[인도차이나 브리프] '박항서-신태용-김판곤' 매직…'2022 미쓰비시컵' 최종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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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 브리프] '박항서-신태용-김판곤' 매직…'2022 미쓰비시컵' 최종 승자는
  • 강태윤 베트남 통신원
  • 승인 2023.01.08 12: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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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출신 감독 3인 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4강 동반 진출
16일 결승 최종전 예정
이번 대회 후 퇴임 박항서 베트남 감독, 우승컵 들어올릴까
강태윤 베트남 통신원
강태윤 베트남 통신원

[오피니언뉴스=강태윤 통신원] 지금 동남아시아 에서는 한국인 축구감독 3명의 이름이 축구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며, 김판곤 감독은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이다.

아세안 축구연맹 회원국들은 1996년부터 2년에 한 번씩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를 개최한다. 아세안 회원국 10개국이 참가하며, 2004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독립한 동티모르도 참가하고 있다.

원래 싱가포르의 타이거 맥주가 후원하여 타이거 컵으로 불렸으며, 2008년부터 일본의 스즈키사가 후원하여 스즈키 컵, 2022년 대회부터는 일본의 미쓰비시 전기가 후원하여 지금은 미쓰비시 컵이라고 부르고 있다.

2017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박항서 감독은, 2018년 스즈키 컵에서 베트남을 10년만에 우승국으로 이끌면서 베트남 국민영웅의 대접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번 2022년 대회를 마지막으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2022 미쓰비시컵 (동아시아축구대회)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를 끝으로 퇴임 예정인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 사진을 들고 응원중인 베트남 축구팬들. 사진출처 : 유튜브 캡처
2022 미쓰비시컵 (동아시아축구대회)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를 끝으로 퇴임 예정인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 사진을 들고 응원중인 베트남 축구팬들. 사진출처 : 유튜브 캡처

하지만, 베트남 축구협회는 박항서 감독 후임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제 베트남 국민들은 자국 축구대표팀이 스즈키컵 정도는 당연히 우승할 수 있는 실력으로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니,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감독 후보들이 매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전해진다.

박항서 감독의 영향을 받아서 인지, 인도네시아는 2019년 신태용 감독을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하였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 팀은 2007년 이후 16년 만에 2023년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말레이시아는 2020년 김판곤 감독을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하였고,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1980년 이후 43년만에 2023년 아시안컵 본선에 자력 진출 하였다.

2022년 미쓰비시 컵이 진행중인 현재, 4강 진출팀이 결정 되었으며, 한국감독들이 이끄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및 브라질 출신 감독이 이끄는 태국이 진출하였다. 

이 대회는 4강전은 홈 앤 어웨이 2차전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팀이 결정된다. 6일부터 시작된 준결승전은 인도네시아 대 베트남, 태국 대 말레이시아 대진으로 10일까지 1,2차전이 벌어진다. 결승 진출팀이 가려지면 13일 결승 1차전과 16일 결승 2차전이 치뤄지고 우승국이 확정된다.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준결승 1차전은 0대0 무승부로 끝나 9일 2차전 홈경기를 치루는 베트남이 유리한 상황이다. 7일 말레이사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열린 말레이시아와 태국 준결승에선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가 1대0으로 승리 결승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1월 16일에 벌어지는 결승전에서 한국인 감독의 두 팀이 격돌하여 최종적으로 한국인 감독의 팀이 우승할 지, 아니면 한국인 감독팀을 제치고 본 대회에서 우승 6회, 준우승 3회를 한 아세안 축구 강국이며, 직전 대회 우승팀인 태국이 우승할지 여부가 지금 아세안 국가 축구팬들의 큰 관심사다. 

●강태윤 베트남 통신원은 성균관대 무역학과 졸업 후 LG상사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2년부터 라오스, 미얀마, 태국 등지에서 일하면서 생활하고, 현재는 베트남 호치민 시티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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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9 17:00:13
두번째 문단 말레이시아 김판곤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