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임금상승률 둔화에 안도...나스닥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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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임금상승률 둔화에 안도...나스닥 2.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1.07 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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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13% 올라...S&P500 지수는 2.28%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이틀째 반등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12월 고용보고서에서 임금 상승률이 둔화된 점이 지수를 강세로 이끌었다. 

임금상승률 둔화에 안도...3대지수 2%대 상승

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00.53포인트(2.13%) 오른 3만3630.6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86.98포인트(2.28%) 오른 3895.0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64.05포인트(2.56%) 오른 1만569.2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미 노동부의 12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2만3000명 증가해 당초 시장 예상치(20만명 증가)를 웃돌았다. 

12월 실업률은 3.5%로 전월 수정치(3.6%)보다 낮아졌다. 3.5%의 실업률은 지난해 7, 9월과 같은 수준으로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대비 0.3% 올랐다. 이는 전월 및 시장 예상치(0.4% 상승)보다 둔화된 것이다. 전년대비로도 4.6% 상승해 전월(4.8% 상승) 및 시장 예상치(5.0% 상승)를 하회했다. 이는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임금 상승률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임금 상승률이 인플레이션을 40년래 최고치로 이끈 것은 아니지만, 타이트한 노동시장에서 지속적인 임금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계속 높일 수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임금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미 국채금리 또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5베이시스포인트(bp) 내린 3.56%를 기록했고,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8bp 이상 밀린 4.28%를 기록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마이클 아로네는 "투자자들이 신경쓰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데이터 뿐"이라며 "시간당 평균 수익은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고, 투자자들은 이에 환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또한 둔화되면서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을 낮췄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6으로 당초 시장 예상치(55.1) 및 전월(56.5) 수준에서 크게 하락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강세...국제유가는 이틀째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47% 오른 4017.83으로 거래를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87% 오른 7699.49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47% 오른 6860.95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20% 오른 1만4610.0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반등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1달러(0.14%) 오른 배럴당 73.7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면서 원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이번주 들어 유가는 8% 이상 급락했고, 지나치게 빠졌다는 인식에 이틀째 소폭 반등했다. 

국제 금값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올해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58% 오른 온스당 186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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