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경쟁우위 확보, 기업가치 제고하는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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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경쟁우위 확보, 기업가치 제고하는 한 해"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1.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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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핵심역량 강화와 차별적 미래성장 추진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023년 경영목표를 '경쟁우위 확보, 기업가치 제고'로 제시하고 이에 따른 7가지 전략과 21가지 세부 과제들을 발표했다. 

손 회장은 올해 최우선 전략으로 '비즈니스 핵심역량 강화'와 '차별적 미래성장 추진'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을 꼽았다. 

그는 "시장 환경이 어려울수록 자회사들의 핵심사업 시장 지위를 제고하여 수익기반을 강화해야 하며, 증권·보험·VC 등 작년에 시장이 불안정해 보류해온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는 올해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WON카, WON멤버스, 원비즈플라자 등 그룹사 통합 플랫폼과 공동영업시스템을 통해 그룹시너지도 극대화하고, 비금융업 분야 사업기회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년 중요한 승부처로는 자산운용과 관리, 연금시장, CIB, 글로벌 분야를 꼽았다. 

손 회장은 "자산운용 본원 경쟁력을 확보하고 연금시장 역시 고객주도형 자산관리 트렌드에 맞춰 질적·양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며 "CIB 분야는 우량자산 비중을 높이면서 비이자수익은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은 동남아시아 법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등 효율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디지털 플랫폼 기업 재창업'에 이어 올해는 '고객 중심 디지털 플랫폼 확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손 회장은 "고객 접점이 풍부한 은행과 카드는 디지털 플랫폼의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 연계성을 확대하는 등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그 기능을 대폭 확장하여 비대면 고객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금융의 핵심 미래기술 분야는 업계를 선도하고, NFT나 블록체인 등 다양한 혁신기술들도 신사업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확실성 대응 리스크관리 강화' 및 '내부통제 체계 정교화'도 주문했다. 손 회장은 "상반기까지는 그 어느 때보다도 자산 건전성, 자본비율, 유동성 관리에 집중하여 체력을 적절히 비축해야 한다"며 "금융당국에서 추진하는 내부통제 개선안들을 선제적으로 수용하여 금융사고 예방 업무는 고도화하고, 금융소비자들의 편의와 권익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들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ESG와 그룹체계 레벨업 전략도 강조했다. 손 회장은 "작년 한 해 자원순환, 순환경제라는 글로벌 차원의 ESG경영 아젠다를 강력히 주도한 우리는 올해 그린카본, 블루카본 사업 등 기후대응을 위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ESG금융 지원 또한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모든 임직원들이 위기를 두려워하기보다 '한 번 날면 반드시 하늘 높이 올라간다'는 '비필충천(飛必沖天)'의 기세로 우리가 가진 저력을 믿고 강력히 돌파해 나가는 한 해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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