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발전 5개년계획 강력추진 주문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날 남측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하며 핵 위협 수위를 높였다.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새해 국정 방향을 결정하는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에서 국방력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의심할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이라며 전술핵무기 다량생산, 핵탄 보유량의 기하급수적 증가를 기본중심 방향으로 하는 '2023년도 핵무력 및 국방발전의 변혁적 전략'을 천명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일본, 남측과 3각공조 실현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아시아판 나토같은 군사블럭 형성에 골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제8차 당대회(2020)에서 제시한 경제발전 5개년계획의 정비보강에 힘을 쏟을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2023년을 "국가경제발전의 큰 걸음을 내짚는 해, 생산 장성과 정비보강전략수행, 인민 생활개선에서 관건적 목표들을 달성하는 해"로 규정하면서 "당대회가 결정한 경제전반의 정비보강계획을 기본적으로 끝내는 것"을 신년 경제사업 중심 과업으로 제시했다.
북한은 8차 당대회에서 기존의 낡은 경제시스템을 바로잡는 것을 중요 과제로 내세우고 노동당 경제정책실과 국가 차원의 태스크포스(TF)에 해당하는 '비상설경제발전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경제 전반에 대한 '정비·보강'에 나섰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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