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리포트]日요미우리 "한일, 北미사일 탐지·추적 레이더 정보 즉시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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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리포트]日요미우리 "한일, 北미사일 탐지·추적 레이더 정보 즉시 공유"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1.01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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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유해 한일 시스템 일부 연결방안 부상
북한은 2022년 마지막 날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2022년 마지막 날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과 일본 정부가 북한 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레이더 정보를 즉시 공유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1일 보도했다.

한일 양국의 레이더 시스템을 미국의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경유해 일부 연결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보다 지리적으로 북한에 가깝기 때문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지상 배치 레이더와 이지스함 등으로 먼저 탐지할 수 있다. 일본은 지구 곡면 때문에 북한 미사일이 일정 고도 이상 상승해야 탐지할 수 있다.

한국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인근 해상이나 태평양에 떨어지면 추적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한일 양국은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거쳐 레이더 정보를 서로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군과 주한미군, 일본 자위대와 주일미군은 이미 각각의 시스템이 연결돼 있어 미사일 정보를 즉시 공유하고 있다.

일본 이지스함은 미국 조기경보위성이 탐지한 발사 지점과 방향, 속도 등의 정보를 토대로 일정 공역에서 레이더를 가동해 미사일을 추적한다.

한국의 레이더 정보를 즉시 공유할 수 있으면 일본 이지스함 레이더로 북한 미사일 비행 정보를 빠르게 파악해 요격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일본 정부가 북한 미사일이 날아올 때 해당 지역 주민에게 발령하는 피난 경보인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도 좀 더 빨리 발령할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은 현재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따라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를 사후 교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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