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구 신한은행장 취임 "고객중심 철학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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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구 신한은행장 취임 "고객중심 철학 이어갈 것"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12.30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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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취약차주에 대한 선제적 대책 마련할 것"
희망퇴직 필수불가결…지점 통폐합은 더이상 없을 것
한 행장 "사회적 책임 다하기 위해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 수수료 면제할 것"
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유태영 기자
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이 30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태영 기자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이 30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본사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리딩뱅크를 넘어 일류은행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내년 취약차주에 대한 선제적 대책 마련할 것"

올해 리딩뱅크 탈환해 수성해야 되는 입장에서 내년 1위 수성 전략에 대해 "리딩뱅크는 맞지만 내년 경제상황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리딩뱅크의 정량적인 평가인 1등도 중요하지만 고객중심 철학에 기반한 일류 은행으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가계대출 감소와 충담금 이슈에 대해서는 "내년엔 가계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이슈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한 취약차주에 대한 이슈를 은행권들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자영업자에 대한 여러 가지 대책을 은행연합회와 함께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취약차주에 대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책 통해 연착륙하게 돕는게 은행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희망퇴직 필수불가결…지점 통폐합은 더이상 없을 것

디지털 가속화를 통해 '인비저블 뱅크(Invisible Bank)'로 진행되기 위한 인력·지점 축소계획에 대해서는 "더이상 축소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한 은행장은 "채용시장에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 희망퇴직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사회적 약자 채용도 일정비율이상하려면 일정부분의 희망퇴직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부터 올해까지 출장소 포함 150개 점포를 통폐합했다"며 "내년초에 출장소 포함 10여개 통폐합이 마무리 되면 거의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행장 "사회적 책임 다하기 위해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 수수료 면제할 것"

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 사진제공=신한금융
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 사진제공=신한금융

임기를 마친 후 어떤 평가를 받고 싶냐는 질문에는 "고객중심철학을 계승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 은행장은 "한용구의 신한은행이 어떻다라고 기억되기보다는 고객중심 철학을 계승발전 시킬 것인가가 고민이고 내년도 중점 추진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옥동 전임 은행장이 임원회의에서 얘기했었던 모바일앱이나 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 전면 면제를 임기내에 추진할 것"이라며 "사회에 하나의 메시지가 될 것 같고 모든 은행들이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임 한용구 은행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은 1966년생으로 청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장암지점장, 청주터미널지점장, 연금사업부장, 퇴직연금사업부장, 신한금융지주 원신한전략 본부장 등을 거쳐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을 지냈다. 지난해 1월부터 신한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으로 발탁됐다.

이날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취임식에서 한 행장은 ▲고객중심 ▲디지털혁신 가속화 ▲내실 있는 성장 ▲ESG 실천 강화 ▲소통과 신뢰문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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