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술주 급락 연준 탓···금리인상 중단 반등 이끌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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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술주 급락 연준 탓···금리인상 중단 반등 이끌지 않아"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12.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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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금리 인상 중단이 반등 이끌wl 않아"
올해 기술주의 저조한 실적이 연준의 금리 인상 때문이라는 일론 머스크와 캐시 우드의 비난이 사실이었다면서도 금리뿐 아니라 많은 거시경제적 요인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올해 기술주의 저조한 실적이 연준의 금리 인상 때문이라는 일론 머스크와 캐시 우드의 비난이 사실이었다면서도 금리뿐 아니라 많은 거시경제적 요인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올해 기술주에 타격을 줬지만 금리 인상 중단이 반드시 관련 주식 반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올해 기술주의 저조한 실적이 연준의 금리 인상 때문이라는 일론 머스크와 캐시 우드의 비난이 사실이었다면서도 금리뿐 아니라 많은 거시경제적 요인이 영향을 줬다고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테슬라와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 하락에 대해 "연준이 진짜 문제"라고 비판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 우드도 연준이 "디플레이션 붕괴 위험을 높였다"고 경고했다.

나스닥 인베스트먼트 인텔리전스가 지난해 주요 지수의 금리 민감도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2021년 나스닥100 지수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 평균 변화 사이에는 음(-)의 상관관계가 존재했다.

통상 성장주의 가치는 잠재적인 미래 수익과 관련된 만큼 금리 상승이 미래 수익의 현재가치 감소와 연결되는 것은 타당해 보인다. 그러나 지난 30년 동안 10년 만기 미 금리와 나스닥100 지수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점에서 지난해 상황은 오히려 이례적인 일이다.

WSJ은 "이는 투자자들이 금리뿐만 아니라 많은 거시 경제 요인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라며 "아마존과 에어비앤비, 도어대시 모두 전반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임에도 올해 지수를 하회하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WSJ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한다면 기술주가 반등할 것"이라면서도 "그것만이 유일한 요인은 아니며 다른 거시 경제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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