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기술주 급반등 속 3대지수 상승...나스닥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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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기술주 급반등 속 3대지수 상승...나스닥 2.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2.30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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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05% 올라...S&P500도 1.8%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원유재고 증가에 하락세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비교적 적었던 상황에서 그간 급락세를 이어오던 테슬라를 비롯한 일부 주식들이 반등한 것이 전반적인 지수를 상승세로 끌어올렸다. 

기술주 급반등 속 3대지수 상승세 

29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45.09포인트(1.05%) 급등한 3만3220.8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6.06포인트(1.75%) 오른 3849.28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64.80포인트(2.59%) 오른 1만478.0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그간 큰 폭으로 떨어졌던 주식들이 반등하면서 전반적인 분위기가 회복됐다. 

올 한 해 65% 폭락한 테슬라는 이날 9.11달러(8.1%) 급등한 121.8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3%대 하락했던 애플은 2.8% 올랐고, 아마존(2.9%)과 알파벳(2.8%), 엔비디아(4.0%), 메타(4.0%) 등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미 폭설에 따른 무더기 결항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던 사우스웨스트항공 또한 이날은 3% 이상 상승했다. 

다만 월가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이 반짝 랠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나벨리에앤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인 루이스 나벨리에는 이날 움직임에 대해 '산타랠리의 1일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 경제의 연착륙이 가능한 지 여부와,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질 경우 연준이 피벗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새해에는 더 큰 변동성으로 찾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증가한 점도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견고한 고용시장이 연준의 긴축을 정당화하는 역할을 해 온 만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증가한 것은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대비 9000명 증가한 22만5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22만3000명)을 다소 웃돈 수치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4만1000명 증가한 171만명으로 지난 2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국제유가는 하락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 흐름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08% 오른 3850.07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1% 오른 7512.72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97% 오른 6573.47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05% 오른 1만4071.72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56달러(0.71%) 내린 밸러당 78.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과는 달리 증가세로 전환됐다는 소식에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71만8000배럴 증가한 4억1895만2000배럴로 집계됐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56% 오른 온스당 18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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