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애플 52주 신저가에 하락 마감...다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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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애플 52주 신저가에 하락 마감...다우 1.1%↓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2.29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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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 내려...나스닥은 1.35% 하락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소폭 하락 마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말을 앞두고 비교적 거래가 한산했던 가운데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애플이 3% 이상 급락한 점도 지수에 부담이 됐다. 

애플 3%대 하락...사우스웨스트항공 5% 급락 

2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65.85포인트(1.10%) 내린 3만2875.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6.03포인트(1.20%) 내린 3788.22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9.94포인트(1.35%) 내린 1만213.2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중국의 재개방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다. 

중국 정부는 내년 1월8일부터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격리 지침도 폐지하는 등 본격적인 리오프닝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여타 국가에 우려를 안기고 있다. 

이에 미 정부는 다음달 5일부터 중국과 마카오, 홍콩에서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비행기 탑승 이틀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안김과 동시에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경제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인식으로 연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연말을 맞이해 거래량이 비교적 적었던 탓에 변동성은 더욱 크게 작용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알타프 카삼은 "중국이 개방하는 방식은 상당히 놀랍다"며 "그래서 시장이 앞뒤로 가고 있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EP웰스어드바이저스의 포트폴리오 담당인 애덤 필립스는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거래량이 줄어들고 변동성이 커지게 된다"며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분위기로 한 해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했고, 오늘날 우리가 보고 있는 하락세는 실제로 이같은 희망을 걷어차는 시장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3% 이상 폭락한 점도 부담이었다. 애플은 미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이날 3.07% 하락했으며 52주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5% 이상 하락했다. 미 폭설로 인해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면서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전일 6%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5%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11월 매매계약이 체결된 펜딩 주택 판매 지수는 전월대비 4.0% 내린 73.9를 기록,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리치먼드 연은 지역의 12월 제조업지수는 1을 기록, 전월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하락세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3% 내린 3808.82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61% 내린 65101.4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50% 내린 1만3925.60으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2% 오른 7497.19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57달러(0.72%) 내린 배럴당 78.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대폭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이 경제 회복을 방해할 수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것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거래가 많이 된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40% 내린 온스당 181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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