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비교적 조용한 연말될 듯...26일은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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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비교적 조용한 연말될 듯...26일은 휴장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2.26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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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
산타랠리 기대는 어려워 
이번 한 주간 뉴욕증시는 비교적 조용한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한 주간 뉴욕증시는 비교적 조용한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견조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확산, 3대지수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주대비 0.86% 오른 3만3203.93으로 한 주간의 거래를 마감하면서 3주만에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주대비 0.19% 내린 3844.82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1.93% 하락한 1만497.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3주 연속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한 주간 뉴욕증시는 비교적 조용한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오는 26일은 크리스마스 연휴로 인해 휴장하며, 연말을 앞두고 휴가를 떠나는 이들도 많을 것으로 보여 주식시장이 비교적 한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연말에는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보이는 '산타랠리'가 도래한다. 

CFRA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S&P500 지수가 12월 마지막 5거래일과 1월 첫 이틀 동안 상승세를 보인 비율은 약 75%에 달한다. 연말에 거래량이 적은데다, 세금을 줄이려는 이들, 연말 보너스를 투자하려는 이들이 많은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LPL파이낸셜에 따르면, 1950년 이후 자료를 분석한 결과 12월에 산타랠리가 도래하지 않은 경우의 다음 해에는 비교적 증시가 약한 흐름이 보였다. S&P500 지수는 산타랠리가 없었던 12월 이후 1년 동안 약 4.1% 상승했는데, 이는 산타랠리가 도래한 12월의 다음해의 주가 상승률(10.9%)에 비하면 상승률이 현저히 낮은 것이다. 

올해는 산타랠리가 도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12월은 일년 중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흐름을 보이지만, 올해는 예외적인 흐름이었기 때문이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12월 들어 지난 23일까지 8.45% 주가가 하락했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와 경기침체 가능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분위기 전환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의 공동 최고 투자 책임자인 키스 러너는 "산타클로스가 도착하지 않는 것은 일반적으로 시장에 혼란이나 장애물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부정적인 감정은 새해라고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데이터트랙의 전략가들 역시 "산타클로스 랠리가 없는 것은 2023년 미 증시에 대한 골치 아픈 신호"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주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특별한 이벤트도 없다. 

미 주택지표와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이 발표되지만,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경제지표 및 발표 일정]

▲12월 26일

26일은 크리스마스 대체공휴일로 인해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12월 27일

27일은 10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및 10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12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12월 28일

28일에는 12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및 11월 잠정주택판매가 발표된다. 

▲12월 29일 

29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및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된다. 

▲12월 30일

30일에는 12월 시카고 연은 PMI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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