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통신] 2022년 노벨상 시상식 개최...'인권·평화·기후변화' 등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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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통신] 2022년 노벨상 시상식 개최...'인권·평화·기후변화' 등 화두
  • 이철규 북유럽 통신원(노르웨이)
  • 승인 2022.12.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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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0일 스웨덴, 노르웨이에서 노벨상 시상식 개최
코로나 기간 이 후 첫 오프라인, 온라인 동시 진행
전쟁 상황에서 평화, 인권 관련 노벨 평화상 관심 높아
벨라루스 감옥에 수감중 노벨 평화상 수상자, 아내가 시상식 대리 참석
노르웨이 노벨평화센터 – 시상식과 함께 인권, 민주주의, 평화 관련 사진전, 전시회 이어져
이철규 북유럽 통신원(노르웨이)
이철규 북유럽 통신원(노르웨이)

[오피니언뉴스=이철규 북유럽 통신원(노르웨이)] 121년 전통의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중에 하나인 노벨 평화상 시상식이 12월 둘째 주말에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과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에서 거행됐다.

10일(현지시간) 오후 3시면 해가 지는 북반구에서 개최되는 노벨상 시상식은 스웨덴 노벨재단 홈페이지와 각종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됐다.

UN이 정한 세계인권의 날에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권 관련 노벨평화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코로나 기간 온라인으로 수상식을 진행해오다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는 문화행사와 전시회들이 함께 진행되었으며 수상자와 관련 대표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노벨상 시상식은 노벨의 유언에 따라 노르웨이에서 진행되는 평화상을 제외한 노벨 화학상, 물리학상, 의학생리학상, 경제학상, 문학상 등 5개 부분의 시상식은 스웨덴에서 거행된다.

노르웨이 노벨 평화상 시상식은 노벨 연구소, 노르웨이 대학 강당 등에서 진행되다 행사의 규모에 비하여 홀의 규모가 너무 작아져서 1990년부터 1,0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오슬로 시청에서 진행 되고있다.

노르웨이 오슬로 노벨평화센터 내부 노벨 평화상 메달 및 시상식 소개 자료. 사진 = 이철규 통신원
노르웨이 오슬로 노벨평화센터 내부 노벨 평화상 메달 및 시상식 소개 자료. 사진 = 이철규 통신원

이번 노벨 평화상 시상식은 오슬로 시청에서 노르웨이 왕실의 참석 하에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올해 노벨 평화상은 3명의 수상자중 2명은 전쟁 중인 국가 출신으로 인권, 민주주의, 평화를 화두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상황에서 인권과 평화에 기여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명의 인권, 시민단체에 노벨평화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또 한 명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벨라루스 인권 활동가 비알리아츠키 (Ales Byalyatski)로 감옥에서 노벨 평화상 소식을 접했는데 벨라루스 당국의 재제로 이번 노벨 평화상 시상식에는 아내가 대신 참석하기도 했다. 

스웨덴 스톡홀름 노벨상 시상식 사진 = 노벨재단 홈페이지 생중계 화면 캡처
스웨덴 스톡홀름 노벨상 시상식 사진 = 노벨재단 홈페이지 생중계 화면 캡처

노벨위원회는 지난 10월 노벨 평화상 수상자 발표 시 “비알리아츠키가 노벨 평화상을 받으러 오슬로에 오길 희망한다”고 밝혔으나 벨라루스 당국의 재제로 시상식에 올 수 없었다. 한편 비알리아츠키는 인권단체를 설립해 벨라루스 독재 정권에 맞서 오고있다.

노르웨이 노벨 평화상 시상식 이후에도 각종 문화행사와 전시회 등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노벨평화센터 홍보자료에 따르면, 이번 12월10일 평화상 시상식 이후인 12일부터 노벨 평화상 사진 전시회 및 각종 행사를 노벨평화센터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 노벨 평화상 시상식이 개회되는 홀. 사진 = 이철규 통신원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 노벨 평화상 시상식이 개회되는 홀. 사진 = 이철규 통신원

이번 노벨 평화상 사진전은 개인과 시민사회가 자유, 정의 및 민주주의를 위해 수행해야할 역할을 강조한다고 밝히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상황에서 평화, 인권을 위한 개개인의 활동을 강조했다.

노르웨이 오슬로 노벨평화센터 전경. 사진 = 이철규 통신원
노르웨이 오슬로 노벨평화센터 전경. 사진 = 이철규 통신원

한편 노벨평화센터에는 대한민국 김대중 전 대통령을 포함한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의 사진과 이력이 어두운 방안에 디지털 사진과 LED 조명으로 전시된 노벨 평화의방 있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 이철규 북유럽 통신원은  'EuroMetta' 의료기기 CE-MDR 유럽정착지원 및 유로메따 대표로 재직 중이고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 공공외교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 ㈜메디리안 연구부소장 및 의료기기 마이스터고 산학겸임교사를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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