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소폭 하락세 예상...기술적으로는 긍정적 신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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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소폭 하락세 예상...기술적으로는 긍정적 신호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2.19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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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120일 이평선 300거래일만에 하락 멈춰
19일 국내증시는 소폭의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9일 국내증시는 소폭의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9일 국내증시는 소폭의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12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대폭 하회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이 더해지면서 3대지수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다만 장 막판에는 낙폭을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인 바 있는 만큼 국내증시의 하락세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약세 영향으로 소폭 하락 출발이 전망된다"며 "장 막판 미 증시 낙폭 축소 흐름은 긍정적으로, 이는 반발 매수를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중화권 증시 흐름에 국내증시 역시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중화권 증시 흐름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국내 대형 반도체주 또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형 반도체주 주가 바닥론에는 시장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이들의 주가가 단기 박스권 하단에서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업황 진바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의 이들 시가총액 최상위 업종을 둘러싼 전망과 주가 변화는 국내증시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결정하는 단기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언급햇다. 

금융투자소득세 유예를 두고 여야가 합의에 이를지도 관심사다. 유예 여부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금투세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면 주식의 경우 연간 5000만원 이상 수익이 발생할 경우 20~25%를 과세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주중 이같은 교착상태가 해소될 지 여부에 따라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과 이들의 거래 비중이 높은 중소형주 주가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근 코스피 지수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적으로 볼 때 장기 하락세 중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술적으로 200일 이동평균선 저항으로 하락 중인 가운데 11월 중 회복한 120일 이평선을 다시 이탈했다"며 "하지만 12월14일에 120일 이평선이 300거래일만에 하락을 멈춰 장기 하락세 중단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코스피가 2000년대 들어 150일 이상 120일 이평선이 연속으로 하락하다가 처음 상승한 시점 전후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중기적 흐름 차이는 있지만 모두 장기 하락 추세가 중단됐고, 이전 저점을 이탈하더라도 일시적인 하락에 그쳤다는 것. 

정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일목균형표 구름대의 지지력을 테스트하는과정에 있고, 전 주말에 구름대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였기 때문에 단기적인 하락도 제한될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며 "구름대의 지지가 확인된다면 단기 또는 중기적으로도 긍정적 전망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81.76포인트(0.85%) 내린 3만2920.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3.39포인트(1.11%) 내린 3852.36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5.11포인트(0.97%) 내린 1만705.41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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