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형·플러스·울트라 3종 출시… 선탑재 앱 삭제 가능해져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2월 출시하는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에 대한 자세한 스펙과 외관 디자인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갤 S23 시리즈, AP로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탑재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를 내년 2월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S23은 지난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통과한 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 전파인증기관인 공업정보화부(TENAA)로부터 전파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습니다.
이 과정에서 갤럭시S23의 일부 사양도 공개됐습니다. 인증을 통과한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명은 SM-S9180으로, 가로 길이 78.1mm, 세로 길이 163.4mm, 두께 8.9mm, 무게 233g입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될 전망입니다. 램은 8GB·12GB, 스토리지(저장공간) 옵션은 전작과 동일한 256GB·512GB·1TB이 제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배터리 용량은 4855mAh(밀리암페어시)로 알려졌습니다. 인증 정보에는 카메라 화소도 표기됐는데, 기존에 알려진 2억 화소가 아닌 전작과 동일한 1억8000만 화소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기본형·플러스·울트라 3종 출시… 선탑재 앱 삭제 가능해져
갤럭시S23 시리즈는 6.1인치 기본 모델과 6.6인치 플러스, 6.8인치 울트라 등 3종으로 전작과 동일합니다.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에만 냉각장치가 탑재될 것이라는 내용이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삼성전자는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되는 시리즈인 만큼 전작인 갤럭시22 대비 발열 문제가 부각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전력 효율을 최대 40% 향상하는 등 발열 문제를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발열문제를 제어하기 위해 '강제 GOS(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 논란'이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갤럭시S23에서는 선탑재 애플리케이션(앱)도 삭제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지난 14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이용자 삭제를 제한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선탑재 앱 4개에 대해 행정 지도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방통위는 삼성전자의 'AR존', 'AR두들', '날씨', '삼성 비짓 인'(Samsung Visit In) 등 4개 앱은 삭제 또는 삭제에 준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삼성 비짓 인, AR두들 앱은 현행 판매 비중이 높은 갤럭시S22를 중심으로 삭제에 준하는 조치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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