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긴축 장기화 우려에 하락세...다우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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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긴축 장기화 우려에 하락세...다우 0.9%↓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2.17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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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85% 내려...S&P500 지수는 1.1%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경기침체 우려 속 하락세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긴축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긴축정책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더욱 커졌다. 

긴축 장기화 전망에 경기침체 우려...투심 위축

1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81.76포인트(0.85%) 내린 3만2920.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3.39포인트(1.11%) 내린 3852.36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5.11포인트(0.97%) 내린 1만705.4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을 이끈 것은 긴축 장기화 전망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의 최종금리가 점도표 상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14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개된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내년 미국의 최종금리가 5.1%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역시 "시장은 인플레이션을 왜 낙관적으로 전망하는지 모르겠다"며 "연준 위원들은 금리가 2023년에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긴축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는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을 부각시켰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또한 부진했다.

S&P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2를 기록, 31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월(47.7)보다도 하락한 것이다.

12월 미국 서비스 PMI는 44.4를 기록, 전월(46.2)에 비해 하락했다. 

S&P글로벌 인텔리전스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지만 투자비용과 차입비용 증가가 기업과 가계를 모두 짓누르고 있다"며 "코로나19 침체를 제외하면 2009년 이후 기업활동이 가장 빠르게 둔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도 내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83% 내린 3804.02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27% 내린 7332.1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08% 내린 6452.6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67% 내린 1만3893.07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82달러(2.4%) 내린 배럴당 74.2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전략비축유 확보를 위해 원유 재구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우선 원유 선물을 최대 300만배럴 매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같은 소식은 유가 흐름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2.40달러(0.7%) 오른 온스당 1800.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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