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다우 3개월래 최악의 날....760포인트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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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다우 3개월래 최악의 날....760포인트 빠져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2.16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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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25% 급락...S&P500 지수는 2.5%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강달러에 하락세로 마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를 비롯해 유럽중앙은행(ECB), 잉글랜드은행(BOE) 등 각국 중앙은행이 긴축 기조를 이어갔고 일부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것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다우지수 760포인트 급락...나스닥도 3%대 하락세 

1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64.13포인트(2.25%) 내린 3만3202.2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99.57포인트(2.49%) 내린 3895.75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60.36포인트(3.23%) 내린 1만810.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의 낙폭은 지난 9월13일 이후 3개월래 최대다. 

이날 투자자들은 각국의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감에 주목했다. 

전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ECB와 BOE 등도 일제히 0.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떨어지고 있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난 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역시 "이번 인상은 방향전환이 아니며, 일정한 속도로 금리를 상당히 올릴 것"이라고 강조, 긴축 기조임을 명확히 했다. 

BOE의 통화정책 위원들 또한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글로벌 긴축 우려가 확산됐다. 

긴축이 장기화 될 가능성에 경기침체 우려 또한 커졌다. 특히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전망은 더욱 강화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6% 감소한 6894억달러로 집계됐다. 10월에는 1.3% 증가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하락세로 방향을 튼 것이며, 시장 예상치(0.3% 감소)를 웃도는 폭으로 줄었다. 감소폭 또한 1년만에 최대치다. 

11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2% 줄어 시장 예상치(0.1% 증가)보다 부진했다. 12월 뉴욕 제조업 지수인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전월대비 15.7포인트 하락한 -11.2를 기록, 위축세로 돌아섰다. 1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13.8로 전월(-19.4)에 비해 소폭 올랐지만 마이너스를 유지했다. 이는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시사한다. 

지난 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대비 2만명 감소한 21만1000명을 기록했다. 다만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대비 1000명 늘어난 167만1000명으로 집계, 올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침체 우려에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5% 아래로 내려앉았으며, JP모건체이스가 약 2.5% 떨어지는 등 은행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주식시장의 반응은 이제 불황을 고려하고 있으며, 브루킹스연구소에서 파월 의장이 언급한 연착륙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국제유가도 내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3.51% 급락한 3835.7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93% 내린 7426.1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3.09% 내린 6522.77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3.28% 급락한 1만3986.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17달러(1.51%) 내린 배럴당 76.1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달러화 가치가 오른 점,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원유 수요 둔화 전망에 무게가 실린 점 등이 유가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30.90달러(1.7%) 내린 온스당 1794.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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