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하락 출발 예상..장중 낙폭 되돌림 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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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하락 출발 예상..장중 낙폭 되돌림 기대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2.15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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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증시 하락 마감...장 후반 낙폭 축소 시도
FOMC 소화 과정 속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15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5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5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미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 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0.5%포인트 인상했다. 다만 점도표 상 내년 최고 금리를 5.1%로 상향조정하고, 내년 물가 전망도 지난 9월 전망치 대비 높인데다, 파월 의장 또한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가면서 뉴욕 3대지수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국내증시 또한 장 초반에는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미 증시가 전강후약 마감함에 따라 국내증시도 하락 출발이 전망된다"며 "낙폭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며 장 중 발표되는 중국 지표에 따른 중화권 증시 방향에 주목해야 할 것"을 조언했다. 

미 증시의 경우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초반까지는 낙폭을 키웠으나, 이후 낙폭을 줄여가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증시 또한 이같은 흐름을 반영한다면 제한적인 하락세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일 국내증시는 단기 차익실현 물량 출회 속 12월 FOMC의 매파적 결과를 반영하면서 하락세로 장을 출발하겠지만, 미 증시 반응과 유사하게 장중 낙폭을 되돌리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 정책에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 곳이 채권, 외환시장인 만큼 FOMC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들 시장의 가격 변동성 확대가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장중 시장금리와 원·달러 환율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피봇 기대감을 높여온 시장과, 인플레이션을 꺾으려는 연준의 의지 사이에서 지수가 현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물가 상승세 둔화를 확인하며 연준 피봇을 기대할 것"이라며 "연준은 노동시장의 정상화를 확인하기 전까지 쉽사리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물가 하락 모멘텀과 인플레이션 기대를 꺾으려는 연준의 의지에 영향을 받으며 지수는 현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42.29포인트(0.42%) 내린 3만3966.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4.33포인트(0.61%) 내린 3995.32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5.93포인트(0.76%) 내린 1만1170.8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증가 전망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89달러(2.51%) 오른 배럴당 77.2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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