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11월 CPI 상승률 둔화에 상승세...나스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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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11월 CPI 상승률 둔화에 상승세...나스닥 1%↑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2.14 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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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3% 올라...S&P500 지수는 0.7%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달러화 약세 속 3%대 상승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된 것이 주식시장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11월 CPI 상승률 7.1%로 예상치 하회

13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3.60포인트(0.30%) 오른 3만4108.6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9.09포인트(0.73%) 오른 4019.65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3.08포인트(1.01%) 오른 1만1256.8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11월 CPI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7.1% 올랐다. 

당초 전문가들은 7.3% 상승을 예상한 바 있지만 예상보다 상승률이 둔화된 것이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소폭의 상승세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해 시장 전망치(0.3%)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6.0% 상승했는데,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 6.1%를 하회한 것이다. 전월대비로는 0.2% 올라 마찬가지로 예상치(0.3%)를 밑돌았다. 

CPI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는 미 국채금리의 하락세로 연결됐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장중 3.421%까지 떨어졌다. 이는 미 기술주의 상승세로 이어졌으며 메타와 구글 등이 각각 4.7%, 2.5% 상승했다. 달러화 약세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자 셰브론을 비롯한 에너지주 또한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  

다만 이날부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돌입한 만큼 시장 내에는 관망심리도 여전했다. 

아트호건 B.라일리 웰스의 수석 전략가는 "연준 회의에 앞서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는 나아졌지만 연준이 최종금리 수준을 높일 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며 "그래서 우리는 내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모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66% 오른 3986.83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76% 오른 7502.89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42% 오른 6744.98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34% 오른 1만4497.8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22달러(3.03%) 오른 배럴당 75.3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11월 CPI가 시장 예상보다 더 크게 둔화됐다는 소식에 달러지수가 1% 이상 하락한 것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는 달러가 하락세를 보이면 가격이 더 싸 보이는 효과가 있어 원유 수요를 자극, 유가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33.20달러(1.9%) 오른 온스당 1825.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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