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개별종목 장세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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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개별종목 장세 이어질 듯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2.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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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증시 1%대 상승세...빅이벤트 앞둔 관망심리 뚜렷할 듯
중국 리오프닝 관련 업종의 변동성 확대 대비해야 
13일 국내 주식시장은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3일 국내 주식시장은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3일 국내 주식시장은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및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뚜렷한 상황에서 그간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 3대지수가 일제히 1%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빅이벤트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저가 매수 유입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단 금일 발표될 미 소비자물가 및 다음날 FOMC를 앞둔 경계감에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미 CPI 이벤트 임박에 따른 경계심리가 거래 부진을 유발하면서 지수 전반적인 반등 탄력을 제한, 개별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이후 화장품, 게임, 콘텐츠, 여행 등 중국 리오프닝 수혜 관련 국내 업종들 사이에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업종간 순환매도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며 "금일에도 이들 업종들의 변동성 확대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증권가에서는 기업어음(CP) 금리가 하락한 점에 주목하기도 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금리인상과 자금경색 현상이 맞물리면서 장기 상승세를 유지하던 CP 금리가 1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했다. CP금리가 전일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2021년 4월 이후 처음이라는 것. 

박상현 수석 연구위원은 "CP 금리 하락을 금융시장이 주목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단기 자금경색 현상이 완화되는 시그널로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연말을 앞두고 국내 단기 자금경색 우려감이 증폭되던 상황에서 각종 신용지표의 안정과 함께 CP 금리 마저도 하락했다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2월 FOMC 회의 이후 미 연준 금리정책과 국내 부동산시장은 여전히 경계해야 할 리스크"라며 "국내 자금경색 리스크를 재차 자극할 수 있는 변수들은 좀 더 모니터링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28.58포인트(1.58%) 오른 3만4005.0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6.18포인트(1.43%) 오른 3990.5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9.12포인트(1.26%) 오른 1만1143.74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3%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캐나다에서 텍사스 멕시코만 지역을 연결하는 키스톤 송유관에서 발생한 유출 사태로 인해 공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것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15달러(3.03%) 오른 배럴당 73.1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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