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환 푸르밀 대표, '영업 정상화' 비전 발표…"월 매출 9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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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환 푸르밀 대표, '영업 정상화' 비전 발표…"월 매출 90억 목표"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12.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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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밀 로고. 사진=푸르밀
푸르밀 로고. 사진=푸르밀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의 신동환 대표가 사업종료 철회 이후 처음으로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영업 정상화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9일 영등포 푸르밀 본사에서 신 대표는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흑자경영 달성을 경영을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신 대표는 비전 실현을 위한 과제를 발표하기에 앞서 임직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먼저 지난 10월 사업종료 발표로 푸르밀 임직원 여러분들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최고 경영자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일련의 사건들을 경험하며 푸르밀이라는 조직 자체가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운영될 수 없는 유기적인 공동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고 사업 종료를 전격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푸르밀의 흑자경영 달성을 위해 판매 제품군을 매출 중심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신 대표는 “매출 규모는 이전의 50% 수준으로 낮아질 지 몰라도 이익이 나는 품목의 선별적 운영 및 적극적 OEM 유치를 통해 현 구조하에 이익이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회사의 이익구조 전환을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원가비중이 높은 시유 등 이익이 나지 않는 품목은 과감히 중단하고,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OEM 상품 유치를 확대해 흑자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생존을 위한 현실적 목표로 월 매출 90억원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사 운영 효율화를 위해서 현재의 역 피라미드 인력구조를 점차 정 피라미드로 개선해 젊은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공서열이 아닌 실적과 능력 중심의 조직 문화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단결과 솔선수범을 통한 '마인드 개선'을 요청했다. 신 대표는 "회사가 위기 극복을 위해 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내부 단결이며 단단한 결속을 통해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르고 다시 전진해 나가자"며 “푸르밀 가족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혼연일체가 되어 솔선수범하여 매진한다면 회사는 반드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임직원 및 협력사, 대리점, 소비자 등과 대내외적 소통을 강화해 의견을 수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신 대표는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단단해지고 더 사랑받는 푸르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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