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러-우 종전 등 여건 호전시 내년 무역흑자 285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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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러-우 종전 등 여건 호전시 내년 무역흑자 285억달러"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12.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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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산업포럼, 2023년 무역 전망
내년 한국무역은 코로나19, 러·우전쟁, 미·중 갈등 등 주요변수가 낙관적으로 흘러 세계경제 4% 성장시 흑자전환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EPA연합뉴스
내년 코로나19, 러·우전쟁, 미·중 갈등 등 주요변수가 낙관적으로 변해 세계경제 4% 성장시 무역수지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EPA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한국무역협회는 8일 ‘2023년 무역 전망과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제4차 무역산업포럼’을 개최했다.

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은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고치인 수출 6900억 달러, 세계 6위 수출, 사상 최초 세계 6위 교역대국으로 발돋움하는 기록을 세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홍지상 연구위원은 ‘2023년 무역전망과 대응과제’ 발표에서 2023년 세계경제와 한국무역을 기본, 낙관 시나리오로 전망한 결과를 발표했다.

기본 시나리오는 ▲코로나19 불확실성 완화 ▲ 저강도 러‧우 전쟁 지속 ▲서방의 對중국 견제 현상유지와 함께 세계경제 2% 중후반, 세계교역 1% 내외 성장을 가정했다.

낙관적 시나리오는 ▲코로나19 종식 ▲러‧우 종전 ▲보호무역주의 완화로 세계경제와 세계교역이 모두 4%대 성장을 가정했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내년 수출입이 각각 4%, 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낙관 시나리오에서는 수출이 올해와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하고 수입이 10% 감소하여 무역수지가 285억달러 흑자로 전환되는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로는 선박, 2차전지가 20% 이상 고성장을 보이겠으며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자동차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석유제품은 두자릿수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며 철강, 석유화학, 가전, 섬유, 일반기계류도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연구원 김영도 선임연구위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은행의 자금공급 여력이 제약되어 수출금융 확대가 시급하다”며 “무역금융 보증 규모를 확대하고 혁신기업에 대해 기술성을 중시한 패키지(금융‧비금융)지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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