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속 관망심리 뚜렷...나스닥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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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속 관망심리 뚜렷...나스닥 0.5%↓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2.08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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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강보합권 마감...S&P500은 0.2%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휘발유 등 재고 증가에 하락세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시장 내 관망심리가 뚜렷했던 것이 지수를 혼조 양상으로 이끌었다. 

12월 FOMC 앞두고 관망세 뚜렷

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8포인트(0.00%) 오른 3만3597.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34포인트(0.19%) 내린 3933.92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6.34포인트(0.51%) 내린 1만958.55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 내 긴축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망심리가 뚜렷했던 것으로 보인다. 

카슨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디트릭은 "10월 최저점에서 큰 랠리가 마무리된 후 시장은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12월 FOMC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서 더 명확한 정보를 얻을 때까지 이같은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주로 예정된 12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임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나, 이후 2월과 3월 금리인상 전망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으며, 이것이 미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 되고 있다. 

웰스파고의 아즈하르 이크발은 "모든 금융지표가 경기침체를 가리키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볼 때 S&P500 지수는 경기침체 4개월 이전에 정점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경기둔화 우려로 인해 11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 떨어지며 3.41%까지 내려앉았다. 이는 9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10년물 국채금리가 크게 떨어지면서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 차이는 마이너스(-)85bp 수준까지 확대됐다. 30년물과 3개월물 국채 금리 스프레드 또한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키웠다. 

종목별로는 중고차 업체 카바나의 주가 흐름이 두드러졌다. 카바나는 일부 채권단과 향후 회사 협상에 있어 공동 행동할 것임을 약속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파산 혹은 채무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확산, 주가가 40% 이상 폭락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국제유가도 내림세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6% 내린 3920.9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3% 내린 7489.19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41% 내린 6660.59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57% 내린 1만4261.1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휘발유와 디젤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24달러(3.02%) 내린 배럴당 72.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518만6000배럴 줄어든 4억1389만8000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140만배럴 감소를 예상한 바 있지만, 예상보다 감소폭이 큰 것이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513만9000배럴 늘었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615만9000배럴 증가했는데,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당초 휘발유 재고와, 디젤 및 난방유 재고가 각각 150만배럴, 82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5.60달러(0.9%) 오른 온스당 1798.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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