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고성능 자율주행용 하이브리드 렌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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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고성능 자율주행용 하이브리드 렌즈’ 개발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12.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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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플라스틱 적용 ‘ADAS용’ 렌즈
LG이노텍은 기존 제품 대비 사이즈·두께는 줄이고 고성능 기술을 탑재한 자율주행용 하이브리드 렌즈 개발에 성공했다.
LG이노텍은 기존 제품 대비 사이즈·두께는 줄이고 고성능 기술을 탑재한 자율주행용 하이브리드 렌즈 개발에 성공했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LG이노텍이 ‘고성능 자율주행용 하이브리드 렌즈’ 2종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플라스틱 렌즈를 적용해 크기를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이다. ‘자율주행용 카메라 렌즈’는 탑승자의 안전에 직결되는 부품으로 카메라 모듈에 장착된다.

주행보조, 운전자 움직임 인식을 위한 자율주행 솔루션의 핵심부품이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2025년 이후 전 차량에 대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 Driver Monitoring System)을 장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LG이노텍이 개발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렌즈’는 DMS용과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용 2가지다.

렌즈 내부에 얇은 플라스틱과 유리를 교차 적용해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자율주행용 렌즈는 온도나 외력에 변형되지 않는 유리로만 제작됐었다. 특히 ADAS렌즈에 플라스틱을 적용해 고성능과 가격경쟁력을 구현한 것은 LG이노텍이 세계 최초다.

플라스틱을 사용해 렌즈 크기를 줄이고 성능과 가격 경쟁력은 높였다. 시중 렌즈가 유리로만 제작돼 원재료비가 높고 두꺼울 수밖에 없었다.

LG이노텍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렌즈’는 완전 유리 제품보다 20~30%가량 두께가 줄었다. 얇아지면서 고객사의 차량 내·외부 디자인 설계 자유도가 높아진 장점을 지닌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자율주행 레벨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센싱 장치가 부착되기에 부품 자체의 크기를 줄이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이노텍은 ‘고성능 하이브리드 렌즈’를 앞세워 글로벌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용 카메라 시장은 2021년 4.2조원에서 2025년 7.9조원으로 연평균 17%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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