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G엔터,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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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G엔터,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12.06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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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팬덤 기반 키즈 플랫폼 기업
예상보다 낮은 공모가에 매수세 유입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SAMG엔터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를 상회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1시 현재 SAMG엔터 주가는 시초가 대비 4000원(22.16%) 오른 2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 1만7000원보다 6.17% 높은 1만8050원에 형성됐다. 

'캐치!티니핑'. 사진=SAMG엔터 홈페이지.
'캐치!티니핑'. 사진=SAMG엔터 홈페이지.

IPO 흥행 실패...희망밴드 대비 낮은 공모가

SAMG엔터는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지난 17일~1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최종 1만7000원에 확정했다. 

SAMG엔터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600원~2만6700원이었지만, 수요예측 경쟁률은 44.73대 1에 그쳐 밴드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에서 공모가가 형성됐다. 

이어 지난 24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최종 경쟁률이 6.9 대 1로 집계됐다. 총 205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들어왔고, 청약 신청 건수는 7655건으로 집계됐다.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으로 공모가가 시장 기대에 크게 못 미치자, 상장 첫날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니특공대', '캐치!티니핑' 등 키즈 콘텐츠 업체

SAMG엔터는 2000년 설립한 3D 기반 키즈·패밀리 종합 플랫폼 기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다 3D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미니특공대', '캐치!티니핑' 등 IP를 기반으로 MD사업 및 해외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자체 IP의 해외 팬덤 구축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인 키즈 종합 플랫폼 '이모션캐슬' 사업도 진행 중이다.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제품 매출 64.1%, 콘텐츠제작 18.5%, 라이선스 17.3% 등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최대 3D 애니메이션 제작 기반으로 자체 IP 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국내는 물론 2016년 중국 진출 후 '미니특공대'는 아시아 1위 키즈 로봇 IP 로 차지하고 있고, '캐치!티니핑'은 완구시장 및 유통업계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전했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다년간 쌓아온 팬덤을 기반으로 유통대행 구조를 내재화해 직접 매출 확보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올해 '슈퍼다이노', 내년 '메탈카드봇' 등 신작 출시를 통해 IP 다각화 및 타깃 다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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