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로카모빌리티 인수 검토 소식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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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로카모빌리티 인수 검토 소식에 급등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12.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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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카카오페이가 로카모빌리티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다.

5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300원(13.32%) 오른 6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6만3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던 카카오그룹은 지난 7개월새 시가총액이 반토막났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카카오페이의 상장식 모습.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지난해 11월 카카오페이의 상장식 모습. 사진=연합뉴스

"인수건 포함 다양한 방안 검토 중" 

카카오페이는 지난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로카모빌리티 인수건을 포함하여 다양한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언론에 보도된 카카오페이의 로카모빌리티 인수 추진에 대한 해명 공시다. 

로카모빌리티는 이미 매물로 나와 있는 상황이다. 롯데카드 경영권을 가지고 있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가 보유한 로카모빌리티 지분 100%를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예비입찰 앞두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당초 롯데카드 통매각을 추진했으나, 금융시장이 위축되면서 인수 후보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로카모빌리티 분리 매각을 진행키로 했다. 

현재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 등이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예상 거래 금액은 3000억원 수준이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로카모빌리티, 국내 2위 교통카드업체

로카모빌리티는 선불 교통카드 및 단말기 제조사로 교통카드 운영, 선불카드, 전자화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교통카드 브랜드 '캐시비'를 가지고 있다. 

경기·인천 지역의 교통카드 이비카드가 전신이고, 자회사인 마이비를 통해 부산지역 정산 사업권을 보유한 부산하나로카드와 광주지역 사업권을 가진 한페이시스를 보유했다.

경기·인천을 비롯해 부산, 울산, 경남 등 전국을 아우르는 교통 인프라를 확보해 서울시의 '티머니' 브랜드를 보유한 한국스마트카드에 이은 2위 사업자다. 

최근에는 미래형 교통서비스, 모빌리티 서비스, 자율주행 등으로 사업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카카오페이가 인수에 성공할 경우, 페이와 교통 카드 접목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관계사인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시너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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