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美 얼티엄셀즈에 인조흑연 음극재 9393억원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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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美 얼티엄셀즈에 인조흑연 음극재 9393억원 공급 계약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12.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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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6년간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포스코케미칼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포스코케미칼이 미국 얼티엄셀즈와 인조흑연 음극재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얼티엄셀즈(Ultium Cells LLC)와 약 9393억원의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 포항공장에서 생산한 인조흑연 음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에 비해 배터리 충전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리는 특성이 있어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원료조달이 어렵고 제조비용이 높아 주로 중국에서 생산해 왔으나 포스코케미칼이 2021년 12월 포항공장을 준공해 국산화를 이뤄냈다. 천연흑연 음극재도 2011년부터 포스코케미칼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흑연 원료를 탄소소재 자회사인 피엠씨텍에서 공급받을 수 있어 원료부터 최종 소재 생산까지의 밸류체인 전체를 내재화했다. 독자 개발한 제조 기술과 스마트팩토리 공정을 도입해 제조비용 절감과 실시간 품질 관리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포스코케미칼은 북미·유럽 현지 음극재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양산능력 확대에 적극 나서 현재 연산 8만2000톤의 음극재 생산능력을 2025년 17만톤, 2030년 32만톤까지 늘릴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은 “독자적인 기술과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양·음극재 사업을 균형있게 성장시켜 글로벌 배터리소재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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