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강한 고용보고서에 혼조 마감...다우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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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강한 고용보고서에 혼조 마감...다우 0.1%↑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2.03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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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 올라...나스닥은 0.2% 내려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소폭 하락세로 거래 마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보고서가 발표됐으나 이것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보고서 속 혼조세

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4.87포인트(0.10%) 오른 3만4429.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87포인트(0.12%) 내린 4071.70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95포인트(0.18%) 내린 1만1461.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고용보고서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6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20만명 증가)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월평균 신규 고용은 39만2000명으로 전년 월평균(56만2000명)에 비해서는 둔화됐지만 2019년(16만4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예상치(3.7%)와 부합했다.  

임금 상승률은 5.1%로, 전월(4.9%) 대비 다소 높아졌고, 예상치(4.6%)도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였다.

고용보고서는 여전히 고용시장이 견조함을 시사하면서 연준의 긴축에 대한 정당성을 높였지만, 분석가들은 이것이 연준의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파월 의장이 '이르면 12월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임을 강조한 만큼, 단 한 번의 강한 고용지표로는 연준의 통화정책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웰스파고의 안나 한은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고용과 관련한 강력한 지표 하나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추세적 움직임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데이터가 시장을 진정시키고 압박을 덜어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한 때 3.6%를 돌파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3.5% 아래로 떨어졌다. 2년물 국채금리 또한 상승폭을 줄이면서 2.49%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각도 소폭 내려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17% 내린 3977.9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3% 내린 7556.2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7% 내린 6742.25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27% 오른 1만4529.3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는 4일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회원국의 협의체인 OPE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흐름이 뚜렷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24달러(1.53%) 내린 배럴당 79.9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5.60달러(0.3%) 내린 온스당 180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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