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고용보고서 앞두고 혼조 마감...다우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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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고용보고서 앞두고 혼조 마감...다우 0.5%↓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2.02 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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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56% 하락...나스닥은 0.13% 올라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중국 일부 방역 완화에 상승세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임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등한 바 있는데, 이날은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점,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 점 등도 영향을 미쳤다.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관망세 뚜렷 

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4.76포인트(0.56%) 내린 3만4395.0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54포인트(0.09%) 내린 4076.57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45포인트(0.13%) 오른 1만1482.4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물가 지표는 시장의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5.0% 올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전월(5.2%)에 비해서는 소폭 낮아진 것이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0.2%로, 시장 예상치(0.3%)와 전월(0.5%) 수준보다 낮아졌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0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0% 올라 전월(6.3%)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됐으며,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색채를 드러냈고, 물가지표 또한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도 줄었다. 

이에 미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보였다. 2년물 국채금리는 4.30% 아래로 내려앉았고, 10년 국채금리는 3.51%까지 내렸다.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망세에 영향을 미쳤다. 

CNBC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긍정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고용보고서 발표에 앞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며 "여전히 상대적으로 강한 노동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 투자자들은 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11월 20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월(26만1000개)보다 감소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둔화됐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미국의 11월 제조업지수는 49.0을 기록해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앉았다. 

S&P글로벌이 집계하는 11월 PMI 확정치 역시 47.7을 기록해 202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세로 돌아섰다. 

11월 미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7만6835명으로 전월대비 127% 증가했다. 11월 감원은 전년동월대비 417% 급증했다. 

미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감소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대비 1만6000명 줄어든 22만5000명을 기록했다. 

유럽증시 혼조 양상...국제유가는 올라 

유럽증시도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50% 오른 3984.5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23% 오른 6735.9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65% 오른 1만4490.30으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9% 내린 7558.49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일부 도시에서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67달러(0.83%) 오른 배럴당 81.2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금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3.14% 오른 온스당 1815.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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