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수주잔고 8조 육박…'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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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수주잔고 8조 육박…'상한가'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12.01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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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변화 전략으로 7년치 일감 확보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동부건설이 8조원에 달하는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쌓아 7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일 오전 10시45분 현재 동부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20원(29.44%) 상승한 1만200원이다. 

부동산 업황 둔화 우려로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부건설 사옥. 사진=연합뉴스 제공
동부건설 사옥. 사진=연합뉴스 제공

공공부문 대형 수주 확보 

2022년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연결기준 약 7조9000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약 7년 치 일감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동부건설은 올해 평택~오송 2복선화 제4공구 건설공사를 비롯해 새만금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 하남드림 환승형 복합휴게시설 개발공사, 위례A2-7 서울공릉 등 공공 분야에서 굵직한 수주고를 올렸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국립소방병원 건립사업과 제천 00부대 시설공사도 따냈다.

그 결과 동부건설은 총 2조9300억원의 공공공사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공공공사 분야에서 수주액 4위를 기록했다.

출처=동부건설 2022년 3분기 사업보고서
출처=동부건설 2022년 3분기 사업보고서

민간·신사업 등 수주 다각화

민간사업 분야에서도 올해 부산 괴정1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시작으로 거제 상동2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전주 서신동 1·2구역 가로주택 정비사업 등을 수주했다. 

신사업으로 꼽히는 플랜트 분야로도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김포한강 물류 개발사업, hy(구 한국야쿠르트) 논산공장 신축공사, 하나머티리얼즈 아산사업장 2단지 신축공사 수주를 따내며 올해 현재까지 약 1650억원을 수주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정부의 사회기반시설(SOC) 감축 기조 등 내년 국내 건설수주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차별화된 수주 다변화 전략을 통해 불황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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