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기업 10곳 중 8곳 순환경제 목표달성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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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기업 10곳 중 8곳 순환경제 목표달성 부담"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12.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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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 폐자원 확보 어려워 규제 합리화해야
기업들이 순환경제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대다수 기업들이 순환경제 정책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국내 제조기업 10곳 중 8곳은 정부의 순환경제 정책 목표 달성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의 순환경제 추진현황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국내 제조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순환경제 정책목표 달성에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 비중은 86.2%(다소 부담 73.4%, 매우 부담 12.8%)에 달했다.

순환경제는 자원 절약과 재활용 등을 통해 자원의 이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친환경 경제모델이다.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폐기물 재활용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2027년까지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제로화하고 플라스틱의 재생원료 사용 비중을 2030년까지 30% 이상으로 높이는 등 세부 목표를 정했다.

응답 기업의 93.4%는 순환경제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물 감량, 재활용 체계 마련 등 사업장 관리가 67.5%로 가장 많았다.

순환경제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애로사항으로 양질의 폐자원 확보 어려움(29.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로는 규제 합리화(27.0%), 연구개발(R&D) 지원이 가장 필요한 기술로 폐배터리 금속 회수와 폐플라스틱 열분해 등 소재 재활용 기술(36.3%)을 가장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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