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中 코로나19 불안에 하락...나스닥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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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中 코로나19 불안에 하락...나스닥 1.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1.29 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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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45% 내려...S&P500도 1.54%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1%대 상승 마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와 이에 따른 방역 조치 강화, 그리고 이에 대항하는 반발 시위의 확산 등 중국의 코로나19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코로나19 확산세·연준 매파적 발언 속 하락 

2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97.58포인트(1.45%) 내린 3만3849.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2.18포인트(1.54%) 내린 3963.94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딕 지수는 전일대비 176.86포인트(1.58%) 내린 1만1049.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에 주목했다. 중국은 최근 연일 사상 최다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강도높은 방역 체제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같은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게 높아지면서 곳곳에서 반대 시위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학자들은 중국의 시위가 더 강력한 봉쇄를 초래해 잠재적으로 경제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는 위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다"고 언급했다. 

중국에 생산시설을 둔 기업들의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 애플의 협력업체인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는 노동자들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와 관련해 "이는 올해 아이폰 프로 출하량이 600만대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2.6% 하락했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츠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빅토리아 페르난데스는 "중국 공장의 불안으로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은 한 국가의 무언가가 다른 곳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완벽한 예"라며 "중국 경제가 문을 닫는 것과 같은 엄청난 일이 있을 때 그것은 세계 경제를 통해 파급효과를 일으킨다"고 언급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당분간 제약적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가 인하될 시점은 2024년"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2023년에는 금리인하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또한 "시장은 연준이 더 공격적일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2024년까지 금리를 5% 이상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XS인베스트먼트의 그레그 바숙은 "연준이 예상보다 강경한 발언을 한 뒤 우리가 이전보다 더 강한 매도세를 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는 1%대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8% 내린 3935.51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7% 내린 7474.0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70% 내린 6665.20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09% 내린 1만4383.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장중 배럴당 73.6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중국의 수요 둔화 가능성이 산유국들의 감산 전망으로 확산되면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6달러(1.26%) 오른 배럴당 77.2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3.70달러(0.8%) 내린 온스당 1740.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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