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中 코로나19 신규 소식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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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中 코로나19 신규 소식에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1.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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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뉴욕증시 혼조 마감
달러화 흐름에도 주목해야 
28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8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8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해 비교적 거래가 한산했던 가운데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 주식시장 역시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미 증시의 혼조 마감 속 한국 증시도 보합권 출발 후 큰 변동성이 없는 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장중 원·달러 환율 및 중국 코로나19 관련 신규소식, 중화권 증시 동향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 기준 3만9500명으로 4만명에 육박한 수준이다. 이에 중국 정부가 방역을 강화하고 나서자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는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 반대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의 방역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여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지난 25일 중국 인민은행이 지준율 인하를 결정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12월5일부로 지준율을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키로 결정한 바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는 제로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를 부양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중국 소비 테마주들에게 긍정적일 수 있다"며 "하지만 미국과의 정책금리 격차 확대에 따른 위안화 약세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이번주에는 위안화, 원화 환율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긴축 완화 기대감에 달러 약세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블랙프라이데이 연휴 기간 온라인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고, 사이버먼데이에서도 다시 한번 예상보다 높은 매출이 나온다면 미 소비 회복에 대한 전망은 매우 강해질 것"이라며 "이는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를 지지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기조가 당분간 바뀌지 않을 것이므로 안전자산 선호심리도 계속될 수 있고, 이는 달러에 대한 선호도를 높일 수 있다"며 "유럽의 금융 리스크로 CDS 프리미엄이 안정화되지 않을 경우 유로 약세 가속화로 달러도 기존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대외 변수로 인해 달러 강세 반전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원·달러 환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처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달러의 강세는 시장에 불안요소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 

그는 "한국증시가 안정세를 보이는데 기여한 외국인 수급이 다시 비우호적으로 전환될 수 있다"며 "이번주는 달러의 방향 전환 여부를 주목하면서 시장에 방어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2.97포인트(0.45%) 오른 3만4347.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14포인트(0.03%) 내린 4026.12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8.96포인트(0.52%) 내린 1만1226.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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