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수익성 넉달 연속 악화"···코로나19 확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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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수익성 넉달 연속 악화"···코로나19 확산 영향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11.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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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월 공업이익 3% 감소
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중국의 1∼10월 공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진=바이두
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중국의 1∼10월 공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진=바이두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 제조업의 수익성 악화가 넉 달째 이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중국의 1∼10월 공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1∼7월 -1.1%, 1∼8월 -2.1%, 1∼9월 -2.3%에 이어 4개월 연속 수익성이 악화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속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지역이 늘어나면서 소비가 급격히 둔화하고 세계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출 감소가 겹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매달 공업이익 동향을 발표할 때 연초부터 해당 월까지 누적 수치만 발표하며 월간 수치는 따로 공표하지 않는다.

공업이익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중국 통계국은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이 지표를 산출해 발표한다.

로이터 통신은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3분기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노무라 증권은 4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5.5%로 제시했지만 1∼3분기 누적 성장률은 3.0%에 그쳐 연간 성장률은 3%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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