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방선거 야당 국민당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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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지방선거 야당 국민당 승리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11.27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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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시장에 장제스 증손 당선
…송고시간 2022-11-26 21:33타이베이 시장 승리 연설하는 장완안(로이터=연합뉴스)원본프리뷰
장제스 증손인 장완안 신임 타이베이 시장 당선자는 43세로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26일 대만 지방선거에서 야당인 국민당이 승리하고 여당인 민진당은 참패했다.

대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단체장을 뽑은 21개 현·시 가운데 국민당 후보가 승리한 곳이 13곳, 민진당 후보가 승리한 곳은 5곳이었다. 국민당 후보는 6개 직할시 중 타이베이, 신베이, 타오위안, 타이중 등 4곳에서 승리했다.

차이잉원 대만총통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가 야당의 대승으로 끝나면서 2024년 대만총통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을 준비하는 차이 총통에게는 정치적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이 총통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대만 연합보는 "민진당이 1986년 9월 창당 이래로 지방선거 사상 최대의 참패를 했다"고 분석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타이베이시 시장 선거에서는 장제스 대만 초대 총통의 증손자인 국민당 장완안 후보가 40% 이상의 득표율로 민진당 천스중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승리했다.

올해 만 43세로 역대 최연소 타이베이 시장 기록을 세우게 됐으며 차기 대만 총통 후보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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