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28~29일 엑스포 총회 참석 파리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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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28~29일 엑스포 총회 참석 파리行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11.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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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현대차로 구성된 민간 대표단 파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8~29일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한덕수 총리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8~29일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한덕수 총리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8~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선다. 

이번 총회는 후보국들이 지난 9월 ‘공식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후 처음 열리는 총회로 유치국 선정을 1년 앞두고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등이 치열한 유치전을 벌일 전망이다.
 
한국은 최태원 민간위원장을 비롯해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민간 대표단을 구성해 정부 대표단과 유치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민간 대표단은 총회 기간 동안 정부 대표단을 지원하고 회원국과의 개별접촉을 통해 한국의 엑스포 유치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강력한 유치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BIE회원국 대표 등 관련인사들을 초청하는 리셉션을 수차례 개최해 다층 접촉을 통한 확고한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최 회장이 이끄는 민간위원회는 삼성, SK, 현대차, LG 등 12개 국내 주요 대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70개 회원국을 방문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민간위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상의는 회원 기업별 특성에 맞춰 중점 담당 국가를 선정해 맞춤형 유치활동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박동민 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사무국장은 “정부와 민간이 치밀한 역할 분담을 통해 빈틈없는 교섭 일정을 수립했다”며 “한국 기업과 비즈니스 협력을 원하는 국가들이 많다는 점이 큰 경쟁력인 만큼 짧은 시간에 밀도 높은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171차 총회는 특히 2030 엑스포 유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국을 포함한 경쟁국들의 3차 프레젠테이션이 29일 진행될 예정이다. 

5년마다 열리는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국제행사다.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가 이미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2023년 11월 BIE 총회에서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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