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가상화폐 위믹스 상장폐지에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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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가상화폐 위믹스 상장폐지에 '하한가'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11.25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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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래소 연합 DAXA 결정
플랫폼 자체 불확실성 확대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하면서 위메이드 주가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24일 오전 9시45분 현재 위메이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800원(29.89%) 하락한 3만9400원이다. 

위메이드 사옥. 사진=연합뉴스
위메이드 사옥. 사진=연합뉴스

시장 신뢰 훼손...8일 거래지원 종료

전일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닥사, DAXA)는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DAXA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이 포함된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연합체다. 

현재 위믹스가 상장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총 4곳이다.

이들은 위메이드 자체 발행 코인 위믹스에 대한 거래 지원을 오는 8일 오후 3시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종료일로부터 30일간 출금을 지원한다.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이유에 대해서는 DAXA 회원사에 제출한 유통 계획 대비 초과된 유통량과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을 들었다. 

이에 위메이드 측은 거래소별로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플랫폼 확장 속도 둔화 불가피

이번 상장폐지에 따른 영향으로 위메이드의 위믹스 플랫폼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는 불가피하다. 

위믹스 생태계 불확실성으로 내년 1분기까지 100개 게임을 온보딩하겠다는 목표도 달성하기 어려워졌다. 

위믹스 플랫폼 매출액 비중은 1% 미만으로 당장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블록체인 사업 전반에 난항이 예상된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위믹스 코인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로 기존 온보딩 된 블록체인 게임들의 트래픽 감소와 매출 감소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온보딩을 고려하는 게임사들의 부담 증가로 플랫폼 확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 역시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임 연구원은 "극대화된 변동성 구간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며 "위믹스 거래 재개, 신작 글로벌 흥행 성과 입증 전까지는 주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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