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금통위 결과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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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금통위 결과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1.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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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금통위 결과 및 경제전망·통화정책도 주목해야 
24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4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4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속도조절 가능성을 재확인,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증시 또한 이에 연동한 흐름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비둘기파적인 FOMC 의사록 및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긴축 조절 기대감에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1330원대까지 급락한 원·달러 환율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날은 장중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어 이 결과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향후 경제 전망 및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한 힌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 하락으로 금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수급 여건은 우호적이겠지만, 금통위 이후 환율 변화에 따라 이들의 매매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금통위는 채권 시장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주는 재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으로 시장에서는 대규모 프로젝트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장기 관점에서 가시성이 높은 부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다수의 프로젝트 중 가시성이 높은 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 체질 개선이라는 궁극적인 목적에 부합하는 영역이 가시성이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옴시티 내에서 철도, 주택,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에너지 분야에서는 담수화 플랜트, 그린수소, 원전 등이 가시성이 높을 수 있고, 콘텐츠와 게임은 PIF(사우디 국부펀드)가 많은 관심을 가진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산과 기계, 로봇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미국의 사우디향 무기 수출 금지는 한국 제품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제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사우디의 움직임은 산업설비, 기계, 로봇 분야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5.96포인트(0.28%) 오른 3만4194.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3.68포인트(0.59%) 오른 4027.26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0.91포인트(0.99%) 오른 1만1285.3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3.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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