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준 속도조절론 재확인하며 상승...나스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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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준 속도조절론 재확인하며 상승...나스닥 1%↑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1.24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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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3% 올라...S&P500 지수도 0.6%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3.7% 급락 마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재확인하면서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11월 FOMC 의사록 통해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 재확인

23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5.96포인트(0.28%) 오른 3만4194.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3.68포인트(0.59%) 오른 4027.26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0.91포인트(0.99%) 오른 1만1285.32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했던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FOMC 의사록에 주목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공개한 11월 FOMC 의사록에서는 "과반을 상당히 넘는 참석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가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FOMC까지 연준은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은 바 있는데, 12월부터는 인상 폭을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지난 11월 FOMC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또한 이같은 뜻을 밝힌 바 있으며, 이날 의사록을 통해 연준 위원들의 대다수가 이에 동의했음을 확인했다. 

의사록에서는 '최종 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지만, 투자자들은 연준의 속도 조절론에 더욱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B.라일리 파이낸셜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는 연방준비제도와 그들의 통화정책에 일희일비하는 시장을 마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10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대비 1.0% 늘어나 당초 예상치(0.5% 증가) 및 전월(0.3% 증가) 수준을 웃돌았다.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반면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 대비 1만7000명 증가한 24만명으로 집계돼 당초 시장 예상치(22만5000명) 대비 크게 증가했다. 

S&P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6으로, 전월(50.4)대비 하락했다. 11월 서비스업 PMI는 46.1로 전월(47.8)보다 하락했고, 5개월 연속 위축됐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 주가는 순익이 적자전환됐다는 소식에 4% 이상 급락했다. 

한편 다음 날인 24일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로 금융시장이 휴장하며, 25일에는 주식시장은 오후 1시에, 채권시장은 오후 2시에 각각 조기 폐장한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3%대 급락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2% 오른 3946.44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7% 오른 7465.2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32% 오른 6679.09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04% 오른 1만4427.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3.7%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01달러(3.72%) 내린 배럴당 77.9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9월26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저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EU 소속 27개국 대사들이 23일 만나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액을 결정하고 G7과 호주도 이에 따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WSJ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액이 배럴당 60달러 안팎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며, 상한액이 70달러 수준으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5.70달러(0.3%) 오른 온스당 1745.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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