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흐름 예상...중화권 증시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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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흐름 예상...중화권 증시 주목해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1.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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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증시 상승 마감
달러 약세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도 기대 
23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3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3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에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특히 지난 밤 뉴욕증시에서 달러인덱스는 107선으로 전일대비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원·달러 환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미 국채금리 하락 및 달러 약세에 위험 선호 심리가 확대된 점은 한국 증시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달러 약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기대해볼 수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장중 중국 코로나 봉쇄 추가 소식 및 중화권 증시 동향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특히 지난 밤 소매업체들이 연간 가이드라인을 상향 조정하는 등 미 소비와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점, 미국의 델이 7%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 반등한 점 또한 국내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말 소비시즌에 대해 시장에서 기대치를 내려놓은 상황 속에서 유통체인들의 긍정직인 코멘트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가 우려보다 양호하게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따라서 국내 업종 관점에서는 미국 소비시즌에 영향을 받는 가전, 디스플레이 등 IT 업종 관련주들에게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이 생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방역정책 강화 등으로 인해 중국의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것이 국내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중국 경기둔화의 직격탄이 국내 대중 수출 악화로 반영되고 있지만, 문제는 연말·연초 중국 경제 부진 지속 현상으로 대중 수출 반등 모멘텀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중 무역수지의 경우 1~10월 현재 26.2억달러의 흑자를 보이고 있지만 11~12월 대중 수출 부진을 고려하면 연간 대중 무역수지는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는 것. 

그는 "대중 수출 부진 및 대중 무역수지 적자 현상은 국내 산업활동은 물론 원화 가치에도 부담을 주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산업구조의 고도화 및 자립화 영향이 국내 대중국 수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단순히 중국 저성장 리스크와 함께 중국 산업구조 변화 그리고 중국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구조 약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국내 대중 수출이 중요한 분수령 혹은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97.82포인트(1.18%) 오른 3만4098.1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3.64포인트(1.36%) 오른 4003.58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9.90포인트(1.36%) 오른 1만1174.41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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