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견조한 소매기업 실적에 상승세...나스닥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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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견조한 소매기업 실적에 상승세...나스닥 1.4%↑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1.23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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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8% 올라...S&P500은 1.36%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5거래일만에 상승 마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비교적 거래가 한산했던 가운데, 소매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이 발표되면서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강함을 시사한 것이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S&P500, 두 달여 만에 4000선 웃돌아 

2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97.82포인트(1.18%) 오른 3만4098.1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3.64포인트(1.36%) 오른 4003.58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9.90포인트(1.36%) 오른 1만1174.41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4000선을 웃돌며 거래를 마감한 것은 지난 9월12일 이후 두 달여 만에 처음이다. 

투자자들은 이날 소매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미국 소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이날 발표된 소매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은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강함을 시사했다.

베스트바이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2023년 연간 가이드라인을 상향조정, 주가는 13% 급등했다. 아베크롬비앤피치와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는 실적 호조로 인해 각각 21%, 18% 급등했다. 

딕스 스포츠 굿즈 역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으로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 

반면 줌은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낮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3.9% 하락했다. 

소매기업들의 실적 호조와는 반대로 미 국채 금리는 미국의 경기침체를 시사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76% 수준이었고, 2년물 국채금리는 4.52% 수준으로,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는 -76베이시스포인트(bp)까지 벌어졌다. 이는 지난 1981년 10월 이후 최대폭이다. 일반적으로 장단기 금리의 역전 현상은 경기침체 전조 현상으로 해석된다. 

크레디트스위스의 패트릭 팰프리는 "투자자들은 경기침체 우려와 씨름하고 있으며 장단기 금리는 역전된 상태"라며 "이는 위험선호 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주목됐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이 연준의 최우선 과제로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그는 12월 금리인상 속도를 다소 늦출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충분한 저축이 가계에 완충력을 제공하겠지만, 지출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는 의미일 수 있다"며 매파적 발언을 내놨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5일만에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53% 오른 3929.9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03% 오른 7452.8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35% 오른 6657.53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29% 오른 1만4422.35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5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1달러(1.14%) 오른 배럴당 80.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산유량 증산설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를 부인하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 금값은 강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30달러(0.02%) 오른 온스당 1739.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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