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글로벌 증시의 최근 랠리는 일시적이며 증시 바닥은 내년에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전망' 보고서에서 "주식시장의 단기적인 경로가 내년 마지막 저점에 도달하기 전에 변동성이 크고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올해 증시 밸류에이션이 하락한 것은 대부분 금리 상승에 따른 것이라며 침체에 따른 이익 손실은 아직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골드만 애널리스트들은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올해 초 이후 오래 하락했으나 주가가 싸졌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은 내년 12월까지 S&P500지수가 40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금요일 종가 대비 0.9%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내년 말에 지금보다 4%가량 오른 45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 들어 S&P500지수는 15% 이상 하락한 3965까지 떨어졌고,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8.5%가량 밀린 432까지 하락했다.
골드만의 미국 증시 전망치는 모건스탠리의 S&P500지수 전망치와 유사하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말 S&P500지수가 3900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도 내년 1분기께 증시가 새로운 바닥을 찍을 것이라며 이번 약세장의 저점을 3000포인트 초반대로 예상했다.
골드만은 증시 랠리가 너무 일찍 나왔다며 증시 랠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들은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며 자사의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처럼 경제가 연착륙하더라도 금리는 시장에 반영된 것보다 더 오래 더 높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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