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머우 "시 주석에 당 대회 성공 축하"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TSMC의 장중머우(81) 전 회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20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대만 대표로 참석한 장 전 회장은 18일 아침 시 주석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TSMC 창업자인 장 전 회장은 시 주석이 지난달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것에 대해 축하한다는 말을 전달했다. 이에 시 주석은 장 전 회장에게 "건강해 보인다"는 말을 건냈다고 소개했다.
대만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 등 실질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장 전 회장은 밝혔다.
대만이 참여하는 국제 다자 회의 중 하나인 APEC은 과거 한동안 중국과 대만이 상호 소통하는 기회였으나 2016년 독립 지향성이 강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중국은 대만과 공식 대화를 단절했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