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은 동해안에서…경강선 KTX, 내달 22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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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은 동해안에서…경강선 KTX, 내달 22일 개통
  • 김송현 기자
  • 승인 2017.11.29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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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개통행사, 30일부터 서울~강릉 예매실시

 

원주~강릉 철도가 12월 21일(목) 개통행사를 마친 후, 12월 22일(금)부터 본격적인 영업운행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11월 30일부터 서울~강릉간(경강선) KTX에 대한 열차표 예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서울~강릉 KTX는 평창 동계 올림픽 관람은 물론,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시를 이용하여 스키장, 강릉관광, 동해바다 해돋이 등 강원권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이 될 전망이다.

 

강릉행 첫차는 청량리에서 오전 5시 32분에 출발하며, 서울행 첫차는 강릉에서 오전 5시 30분에 출발한다. 서울~강릉간 소요시간은 114분, 2시간이면 충분하다.

원주~강릉 철도사업은 원주에서 강릉까지 총 120.7km 복선전철과 6개 역사를 건설한 사업으로, 2012년 6월 착공한 이후 총사업비 3조7,597억원을 투입하여 5년6개월만에 개통하게 된다.

전 구간 설계속도는 시속 250km이며, 역사는 만종, 횡성, 둔내, 평창, 진부(오대산), 강릉등 6개 역이다.

승차권은 전국의 철도역이나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에서 구입할 수 있다.

코레일은 경강선 KTX 개통에 맞춰 다양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개통 이후 내년 1월말까지 40여일 간 ‘50% 파격특가 승차권’과 ‘넷이서 5만원 특별상품’ 등을 판매하고, 경강선 정기승차권 최초 구입시 10% 추가할인과 승차권 10매 구입 시 50% 할인쿠폰 지급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경강선 KTX 노선/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원주~강릉 철도는 국내 최장인 대관령 터널(21.7km)를 비롯하여 전 구간의 63%(75.9km)가 터널로 구성되는 고난이도 공사였다.

코레일은 7월 31일부터 종합시험운전을 실시해 시설물 검증을 마무리하고, 현재는 개통을 위한 영업시운전(10.31~11.30)을 진행하고 있다.

원주~강릉 철도 개통은 단순한 철도 건설공사의 완료를 넘어서 한국철도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으로, 수도권과 강원권을 고속으로 연결하여 명실상부한 전국 반나절 생활권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원주~강릉 철도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기간 수송수단 역할은 물론, 주말이나 명절의 만성적인 강원권 도로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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