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리오프닝 효과에 실적·주가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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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리오프닝 효과에 실적·주가 동반 상승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11.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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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 효과에 베이커리 사업 순항
휴게소 실적 반등이 이익 성장에 기여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SPC삼립이 리오프닝 효과로 모든 부문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양호한 실적 발표에 주가가 상승 중이다. 

16일 오전 10시55분 현재 SPC삼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00원(2.66%) 오른 7만3200원에 거래 중이다. 

SPC삼립 포켓몬빵 띠부씰 프로모션이 9월부터 진행된다. 사진제공=SPC삼립
SPC삼립 포켓몬빵 띠부씰 프로모션. 사진제공=SPC삼립

3분기 영업이익 232억원...전년 대비 66.9% 증가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PC삼립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8835억원, 영업이익은 66.9% 증가한 232억원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회사가 연초에 제시했던 연간 목표 매출액 3조1100억원, 영업이익 8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에는 리오프닝 효과로 모든 부문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다만 푸드 부문 원가 부담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2.6%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베이커리는 포켓몬빵 판매량 지속되며 고성장세를 시현했다. 다만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3분기에 반영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이익률이 감소했다. 

푸드는 리오프닝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약 200억원 신장했다. 특히 브랜드와 휴게소의 전 분기 대비 매출액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유통 및 기타 부문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 전개를 유지했다. 다만 리오프닝 효과로 외식 수요가 늘면서 디마케팅 진행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증가했다. 

베이커리 지속 성장 기반 고성장세

앞서 올해 초 SPC삼립은 성장전략으로 생지시장 확대를 통한 홈베이킹 시장 창출, 가정간편식(HMR) 육성,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확대, 이커머스 사업 확대, 해외수출 확대, 단체급식 강화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실제 베이커리 사업을 기반으로 푸드, 유통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4분기에도 베이커리 부문은 포켓몬빵의 양호한 성장으로 기존 전년 대비 성장률이 19%가량으로 추정된다. 다만 호빵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푸드 부문은 육가공, 신선편의 카테고리는 B2C 판매 채널과 상품 수 확대에 힘쓰고 있다. 성장 초기 단계로, 채널 안정화에 따른 점진적인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유통 매출액의 경우 4분기에도 3분기 수준의 규모와 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베이커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푸드 부문의 채널 확대와 휴게소 사업 반등에 따른 마진율 개선, 유통 부문의 영업이익률에 초점을 맞춘 사업 전개로 영업이익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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