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중국 무역적자, 원자재가 상승·경기둔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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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중국 무역적자, 원자재가 상승·경기둔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1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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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 통한 중간재 고부가가치화 필요
중국 무역적자 규모와 수출입 추이.
중국 무역적자 규모와 수출입 증가율 추이.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6일 ‘최근 대(對)중국 무역적자 요인 분석 및 향후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국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꾸준히 늘면서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올해 처음으로 2분기 연속 중국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17억달러, 3분기에 3억달러 적자로 이어졌다.

중국이 국산화율을 높이고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이 줄어들면서 내수용(내수용 중간재최종재)수입과 제3국 수출용 중간재 수입이 모두 둔화되며 수출용 수입 둔화 폭이 더 컸다. 

중간재는 한국의 중국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79.8%)을 차지하는 항목으로 중국의 중간재 수입수요 둔화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지난해 중국 중간재 수출은 1689억달러, ·최종재 수출은  429억달러를 기록했다.

강내영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내수용 중간재 및 최종재 수입 증가 추세에 따른 중국 내수시장 공략과 기술혁신을 통한 고위기술 중간재의 고부가가치화, 핵심소재 및 부품 등 고위기술 품목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중국의 실물경기 회복 및 인플레이션 해소, 우크라이나 사태 종식에 따라 원자재가 및 교역단가 안정화가 이뤄진다면 무역수지도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중국 내수 영향력이 금융위기 이후 축소되고 있어 흑자 폭을 빠르게 넓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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