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물가 상승률 둔화에 오름세...나스닥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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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물가 상승률 둔화에 오름세...나스닥 1.5%↑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1.16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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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2% 올라...S&P500은 0.9% 상승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IEA 공급축소 전망에 상승세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던 가운데,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 또한 이전 대비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다만 오후 들어 폴란드에 러시아 발사 추정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PPI 둔화에 인플레 정점 통과 기대감 높아

1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6.22포인트(0.17%) 오른 3만3592.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4.48포인트(0.87%) 오른 3991.73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62.19포인트(1.45%) 오른 1만1358.4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10월 PPI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PPI는 전월대비 0.2% 상승해 당초 시장 예상치(0.4% 상승)를 하회했다. 직전월과는 같은 수준의 상승률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8.0% 올라 전월(8.4%)보다 상승률이 둔화됐으며, 월가 예상치(8.3% 상승)도 하회했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모델 포트폴리오 헤드인 마이크 로벤가르트는 "PPI 결과는 우리가 마침내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더 많은 기름을 끼얹은 것"이라며 "시장은 지난주에는 CPI의 둔화를 받아들였고, 이날 초기 반응은 그와 비슷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기대감은 연준의 피봇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9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 낮아진 3.76%까지 하락했으며, 이는 10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 분석가는 "인플레이션 정점에 대한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연준의 피봇 기준은 여전히 높다"면서도 "다만 2023년 긴축정책의 완화를 위한 밑바닥은 깔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소매기업들의 실적은 긍정적이었다. 

월마트는 3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6% 이상 올랐다. 

건축자재 유통업체인 홈디포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고, 주가는 1.6% 상승했다. 

다만 오후 들어 지정학적 위기가 부각되면서 상승폭은 둔화됐다. 

AP통신과 폴란드 라디오방송 ZET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두 발이 폴란트 영토 내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이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즉시 긴급국가안보위원회를 소집했고, EU와 NATO 회원국들은 철저한 규명을 촉구했다. 

이에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한 때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뉴욕주의 11월 제조업 활동은 4개월만에 확장세로 전환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월대비 13.6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했다. 지난 10월에는 -9.1을 기록한 바 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상승세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71% 오른 3915.09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49% 오른 6641.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0.46% 오른 1만4378.51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1% 내린 7369.4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05달러(1.22%) 오른 배럴당 86.9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향후 원유 공급이 줄어들 것임을 경고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IEA의 보고서에 따르면, 서방국가들의 대러시아 원유 수출 제재로 인해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하루 100만배럴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올해 전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17만배럴 가량 늘린 하루 9980만배럴로 조정했다.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는 13만배럴 올린 하루 1140만배럴로 수정했다.

국제 금값은 약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10달러 하락한 온스당 1776.80달러에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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