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인도네시아 新수도 스마트시티 청사진 그린다
상태바
LG CNS, 인도네시아 新수도 스마트시티 청사진 그린다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11.15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자·화학·통신 등 LG계열사 역량 모아 사업 시너지 극대화 추진
LG CNS 김영섭 사장(왼쪽 두번째)과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밤방 수산토노 장관(왼쪽 세번째)이 신행정수도 누산타라 스마트시티 설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영섭 LG CNS 사장(왼쪽 두번째)과 밤방 수산토노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장관(왼쪽 세번째) 등이 신행정수도 누산타라 스마트시티 설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CNS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LG CNS는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수도청은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행정수도인 누산타라(Nusantara) 스마트시티 사업을 총괄하는 정부기관이다. 

LG CNS는 이번 협약을 통해 누산타라의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에 참여한다. 신수도청은 누산타라의 토지이용계획, 교통신호체계, 주택건설 등 기본 설계를 담당한다. LG CNS는 신수도청의 기본 설계를 기반으로 AI·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전환(DX)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상한다.

스마트시티 사업은 LG CNS의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를 거친 후 설계·조달·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Construction), 운영 및 유지관리(O&M, Operation and Maintenance) 등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해 스마트시티 핵심 영역인 금융·건설·모빌리티·신재생에너지·통신 등 대·중·소기업과 상생연합 구성도 검토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신수도청을 통해 자바섬의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의 누산타라로 행정수도를 이전하는 국책사업을 추진 중이다. 2045년까지 보르네오섬 정글 한가운데에 약 350억 달러(약 50조원)을 투입해 서울 면적 4배 넓이(2560㎢)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LG그룹 차원의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공동 사업 참여도 기대된다. LG CNS는 가전-전장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LG전자, 글로벌 배터리 전문기업 LG에너지솔루션, 5G 인프라 기술력을 보유한 LG유플러스 등 LG그룹의 역량을 모아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LG CNS가 신수도청의 파트너로 선택된 배경에는 세종 스마트시티가 있다. 스마트시티는 디지털 기술이 핵심이기 때문에 도시 전체의 설계부터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DX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도네시아는 신수도 사업에 세종시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세종, 부산 등 국내 스마트시티 대표 사업자인 LG CNS의 DX역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LG CNS는 약 3조2000억원 규모의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약 5조4000억원 규모의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참여하고 있다. 세종과 부산 국가시범도시는 각각 약 83만평, 약 84만평 규모의 부지에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5년, 2027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