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랠리 후 숨고르기 장세...다우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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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랠리 후 숨고르기 장세...다우 0.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1.15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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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63% 하락 마감...S&P500은 0.89%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OPEc 원유 수요 전망치 하향에 하락세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폭등했던 데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연출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우 0.6% 하락...나스닥은 1.1% 내려 

1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11.16포인트(0.63%) 내린 3만3536.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35.68포인트(0.89%) 내린 3957.25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7.11포인트(1.12%) 내린 1만1196.2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장중 내내 방향성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상황에서 최근의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주식시장은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장 막판 낙폭을 키우면서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의 크리스 허시는 "이번주는 3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되고 월말과 월초 경제 데이터 집중 기간을 지나 바쁜 휴가철로 접어들고 있다"며 2023년이 불과 7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시장은 약간의 소강 상태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목요일 발표된 CPI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마침내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고, 이제부터의 금리 경로, 그리고 경기침체 가능성까지 숙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인터뷰도 주목됐다.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아마도 곧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연준은 이미 많은 일을 했지만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적으로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CNBC는 "전일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는 '연방기금 금리의 종착점이 아직 멀었다'고 말해 시장에 우려를 안겼으나, 이날 브레이너드 부의장의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말은 시장에 다소 위안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조사한 기대 인플레이션은 10월 다시 반등했다. 

뉴욕 연은의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5.9%로, 전월(5.4%) 대비 올랐으며, 이는 7월 이후 최고치다. 
3년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각각 3.1%, 2.4%로, 전월(2.9%, 2.2%)에서 상승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아마존의 주가가 두드러졌다. 아마존은 1만명에 대한 감원을 이번주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주가가 2% 하락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국제유가 하락 마감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9% 오른 3887.51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92% 오른 7385.1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22% 오른 6609.17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0.62% 오른 1만4313.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09달러(3.47%) 내린 배럴당 85.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OPEC의 원유 수요 전망치 하향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OPEC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250만배럴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 대비 10만배럴 낮아진 것이다.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 역시 하루 220만배럴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역시도 이전 전망치 대비 10만배럴 줄어든 것이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7.50달러(0.4%) 오른 온스당 1776.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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