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中 방역완화 훈풍에 상승세 지속...나스닥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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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中 방역완화 훈풍에 상승세 지속...나스닥 1.9%↑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1.12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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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 상승...S&P500은 0.9% 올라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상승세 마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지난 10일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며 투자심리가 살아난 상태에서 중국 정부가 방역 규제를 완화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를 지속했다. 

中 방역규제 완화에 뉴욕증시 상승세 

1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2.49포인트(0.1%) 오른 3만3747.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6.56포인트(0.92%) 오른 3992.93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9.18포인트(1.88%) 오른 1만1323.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증시가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한 주간 다우지수는 4.15% 상승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5.9%, 8.1% 올랐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방역완화 소식에 주목했다. 

중국 당국은 이날 해외 입국자와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격리 규정을 기존 '시설격리 7일, 자가격리 3일'에서 '시설격리 5일, 자가격리 3일'로 단축했다. 

또 코로나19 감염 정도에 따라 고·중·저 위험 지역으로 분류했던 것을 고·저 위험 지역으로 조정하며 관리 통제 위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확진자가 나온 항공편에 대한 일시 운항 정지 규정을 철회하고, 탑승전 48시간 내 2외 유전자증폭(PCR) 2회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한 규정을 1회로 조정했다.

이에 글로벌 경제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 국채시장은 이날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전일 미 국채금리가 크게 떨어진 것이 이날도 기술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점은 연준의 긴축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이어졌다. 

이날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4.7로, 전월(59.9) 대비 하락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5.1%로 전월(5.0%)에 비해 소폭 올랐으며,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2.9%) 대비 상승했다. 

유동성 위기가 불거진 암호화폐 거래소 FTX는 이날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회사 부채만 66조원에 이르는 이번 FTX의 파산은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다. 

FTX의 파산 신청 소식에 암호화폐 가격은 또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4.9% 하락한 1만6000달러대에 거래중이고, 이더리움은 3.3% 하락한 126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상승세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57% 오른 3868.50으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58% 오른 6594.62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56% 오른 1만4224.86으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78% 내린 7318.04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중국이 코로나 19 방역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49달러(2.9%) 오른 배럴당 88.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5.70달러 급등한 온스당 176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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