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올레핀 생산시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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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올레핀 생산시설 준공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11.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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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최대 2.7조원 투자
연간 탄소배출 7.6만톤 저감
허세홍 GS칼텍스 대표는 사업 다각화와 성장성을 동시에 이루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한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는 사업 다각화와 성장성을 동시에 이루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한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GS칼텍스가 1967년 국내 최초 민간정유기업으로 창사한 이래 최대 금액인 2조7000억원을 투자한 올레핀 생산 시설(MFC, Mixed Feed Cracker) 준공을 통해 종합에너지기업 도약에 나선다.

GS칼텍스는 전남 여수2공장에 위치한 MFC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GS칼텍스는 다양한 원료투입이 가능한 MFC시설 준공을 통해 연간 에틸렌 75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 프로필렌 41만톤, 혼합C4유분(Mixed C4) 24만톤, 열분해가솔린 41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에틸렌은 석유화학공업의 기본원료로 나프타 등의 석유유분 열분해를 통해 생산한다. 프로필렌은 에틸렌과 마찬가지로 석유유분 열분해로 생산돼 플라스틱 자동차소재, 기저귀, 마스크 등의 기초원료로 활용한다. 혼합C4유분은 합성고무, 타이어 소재 등으로 사용하고 열분해가솔린은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 방향족 제품 생산에 이용한다. 

MFC시설은 나프타를 원료로 투입하는 석유화학사의 나프타분해시설(NCC)과 달리 나프타는 물론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LPG, 석유정제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다. 기존 고도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석유정제가스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사용량을 약 10% 줄일 수 있다.

나프타 및 석유정제가스를 원료로 활용하여 수소를 부가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기존 석유정제공정의 수소 생산을 대체해 LNG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연간 총 7.6만톤의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하며 30년생 소나무 1150만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은 “정유사업에 더해 석유화학사업, 친환경에너지, 자원 재활용까지 포괄하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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