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분기 매출 7.7조원…영업익 전년比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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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3분기 매출 7.7조원…영업익 전년比 7.3%↓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11.10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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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2% 증가한 7조 7074억…역대 최대
스타벅스 서머캐리백 비용 358억 반영
온라인 자회사 적자 개선
이마트 본사. 사진=이마트
이마트 본사. 사진=이마트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이마트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1% 신장한 7조 707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0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감소했다.

SCK컴퍼니와 G마켓 지분 인수에 따른 PPA상각비 400억원과 스타벅스 서머캐리백 이슈로 인한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 358억원이 반영됐으나 오프라인 사업의 성장과 온라인 적자 개선으로 인해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별도기준 3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4조 536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050억원으로 1억원 증가했다.

3분기 이마트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할인점은 기존점 매출은 3조 31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5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9억원 줄었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0.7% 늘었다.

트레이더스는 기존점 매출이 0.2% 소폭 증가하며 신장세로 전환했다.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7억원 감소한 244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비 0.4% 증가했다.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몰리스펫샵 등의 전문점은 수익성 중심의 구조조정을 통해 전년 대비 75억원 개선한 51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상반기 대비 흑자 폭을 확대했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줄어든 2719억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자회사들은 적자 개선을 이뤘다.

SSG닷컴 순매출은 14% 증가했고, 할인 및 프로모션 비용 절감과 PP센터 효율화 노력 등에 힘입어 영업적자는 전년비 151억원 줄인 231억원을 기록했다. W컨셉의 3분기 총 거래액(GMV)은 전년비 40% 증가한 1035억원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GMV를 기록했으며, MD개편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영업적자는 2분기 대비 33억원 감소한 149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자회사들의 경우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해외 입국 고객이 증가하면서 투숙율 개선에 따라 전년비 192억원 개선한 1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2년 반만의 흑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면서 사측은 연간 흑자 달성을 기대했다.

이마트24는 11억원 증가한 5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흑자 96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 달성에 한 발 다가섰다. 

이마트에브리데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4억원 줄었으며, 신세계푸드도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1억원 감소해 4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6억원 증가한 2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SCK컴퍼니는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비용 358억원의 반영과, 지난해 드라이브스루 매장들의 영업호황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인해 594억 감소한 266억의 영업이익을 냈다. 스타벅스 측은 "앞으로 품질관련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엄격한 자체안전기준 정립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회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사업은 견고한 경쟁력을 입증했고 온라인은 균형성장전략에 힘입어 큰 폭의 적자 개선을 이뤘다"며 "하반기에는 영업에 더욱 집중해 성공적인 실적 달성을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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